라오스에 거주하며 가장 생각나는 한식은 치킨이다. 치킨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데, 이상하게 떠오른 음식이 치킨이었다.
한류가 라오스에서도 유행하며, 라오스에서도 한국 음식을 파는 식당을 많이 볼 수 있다.
비엔티안에서는 한국 치킨집을 내가 알기로만 3곳이 있다. 그러나, 한국 치킨의 맛이 나는 곳은 얼마 없다.
오늘은 비엔티안에서 머무르는 여행객이 치킨이 그리울 때, 가볼 만한 맛집 비엔티안 최고의 치킨집 <K-치킨>을 리뷰를 하겠다.
■ 비엔티안 <K-치킨> 리뷰
1. K-치킨 위치
비엔티안 치킨 맛집 <K-치킨>은 한국 가게들이 모여있는 폰쉬누안 거리에 있다. 코라오그룹에서 운영하는 대형 마트인 콕콕마트의 옆에 위치하고 있다.
혹시 라오스에서 운전을 하는 사람들은 <콕콕마트>에 주차를 하고 장을 본 뒤 걸어가면 편리하다.
<K-치킨>은 비엔티안의 여행자 거리 등 라오스의 메인 거리와 멀지 않아 접근성이 좋다. 그렇기에, 평일 밤에도 많은 한국 사람들이 치맥을 즐기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K-치킨>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 교민이 운영하며, 들어가면 한국인 사장님이 너무나도 친절하게 맞이해 주신다.
2. <K-치킨> 기본 반찬
라오스 <K-치킨>의 기본 반찬은 치킨무와 양배추 샐러드이다. 케요네즈가 뿌려진 양배추 샐러드가 나오는 치킨집이라니, <K-치킨>은 있다 근본이란 게.
기본 반찬만 봐도, 왜 맛케터가 <K-치킨>을 추천하는지 그 이유를 어렴풋이 알 수 있을 것이다.
3. <K-치킨> 추천 메뉴와 추천 이유
라오스 치킨 맛집 <K-치킨>에는 정말 다양한 메뉴가 있다. 후라이드, 양념, 간장, 뿌링클 외에도 마약옥수수, 골뱅이 무침 등의 안주 메뉴도 있다.
라오스의 <K-치킨>을 처음 방문하는 사람들은 어떤 메뉴를 시켜야 할지 당황스러울 수 있다. 10번 이상 먹은 맛케터의 추천 메뉴는 <양념치킨>이다.
위의 사진은 반마리를 시켰을 때 나오는 양이다. <K-치킨>은 외국에 있는 한식집이라고 양이 적거나 비싼 가격이 아니다. 정말 합리적인 가격에 합리적인 양이다.
여기의 양념치킨 맛은 '추억의 맛'이다. 밍밍하거나 자극적인 맛을 추억의 맛이라고 포장하는 것이 아니라, 정말 추억의 맛이다.
어린 시절 아버지가 퇴근 후 사 오는 양념치킨의 맛이라는 뜻이다.
굳이 다른 프랜차이즈와 비교하자면, 페리카나 또는 처갓집 양념치킨과 비슷하다. 치킨을 먹어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양념의 근본은 지금까지도 페리카나 또는 처갓집 양념치킨이다.
즉, <K-치킨>의 양념치킨 맛은 근본이 있다는 뜻이다. 그러니, 제발 이 글을 보는 사람들이라면 라오스에서 치킨이 먹고 싶은 때는 꼭 <K-치킨>을 갑시다.
혹시 다른 메뉴를 추가한다면 후라이드, 간장치킨, 마약 옥수수를 추천한다.
4. <K-치킨> 예약과 배달
라오스의 근본 있는 치킨 맛집 <K-치킨>은 당연히 예약과 배달이 된다.
매장 예약이나 픽업 예약은 전화로 하거나 카카오 친구를 추가하여 카톡으로 예약할 수 있다.
치킨 배달은 푸드판다 또는 카톡/전화를 이용하면 가능하다. 전화 또는 카톡으로도 배달을 하면, 배달비는 10,000낍만 내면 된다. 한화로는 약 800~1,000원이다. 한국에서는 배달비가 기본 5,000원인데....
짧게 여행을 왔더라도, 충분히 한식이 그리울 수 있다. 왜냐하면 우리는 한국인이니까. 그러니 라오스에서 치킨이 땡길 때는 <K-치킨>을 꼭 방문하자.
'[라오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라오스 거주 100일] 방비엥 블루라군1, 2, 3 장단점 및 총평 (0) | 2023.05.26 |
---|---|
[비엔티안 로컬 맛집] 라오스식 삼겹살 구이(삥무) 노점 리뷰 (1) | 2023.05.22 |
[라오스 거주 100일] 비엔티안 까오삐약 맛집 <남푸커피> 현지인 맛집, 내돈내산, 위치, 고수빼기 (2) | 2023.05.12 |
[라오스 거주 100일] 방비엥을 한눈에 <풀마인드 카페> 내돈내산 (0) | 2023.05.07 |
[라오스 거주 100일] 비추천 비엔티안 <도가니국수> 후기 및 이유 (0) | 2023.05.06 |
댓글